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위치, 꽃향기 나는 커피의 고향은 어디일까?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예가체프(Yirgacheffe)’라는 이름은 성지와도 같습니다. “커피에서 어떻게 꽃향기가 나지?”라는 충격을 처음 안겨주는 원두가 대부분 이곳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어딘가에 있다는 건 알겠지만, 정확히 어떤 환경이기에 이런 독보적인 맛을 내는지 궁금해집니다. 오늘은 커피의 발상지 아프리카로 눈을 돌려, 스페셜티 커피의 대명사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위치와 그 지리적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예가체프 위치 대표 이미지

1. 에티오피아 남부의 고원 지대

예가체프는 에티오피아라는 나라의 남부, ‘게데오(Gedeo)’ 존에 위치한 작은 마을의 이름이자 지역명입니다.

에티오피아 지도

지리적 좌표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약 8~9시간을 꼬박 달려야 나오는 깊은 산골입니다.

  • 소속: SNNPR(남부국가민족주) 내 게데오 존
  • 인접 지역: 그 유명한 ‘시다모(Sidamo)’ 지역에 둘러싸여 있거나 포함되어 분류되기도 합니다.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달라짐)

2. 하늘과 맞닿은 재배 고도

예가체프의 맛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압도적인 고도’입니다.

이 지역은 해발 1,700m에서 높게는 2,200m에 이르는 고산 지대입니다. 남미의 안데스산맥보다도 평균적으로 더 높은 곳에서 커피가 자랍니다.

  • 일교차: 높은 고도 덕분에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서늘합니다. 이 극심한 일교차로 인해 커피 체리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단단해지고, 그 안에 꽃향기와 과일의 산미가 농축됩니다.
  • 그늘 재배: 숲이 우거진 곳에서 야생 상태나 정원 형태로 재배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 그대로의 풍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3. 남미(콜롬비아) vs 아프리카(에티오피아) 산지 비교

세계 커피 시장을 양분하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대표 산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콜롬비아 안티오키아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대륙남아메리카 (북서부)아프리카 (동부)
재배 고도1,200m ~ 1,800m1,700m ~ 2,200m (더 높음)
가공 방식워시드(Washed) 중심워시드 & 내추럴 혼용
대표 향미견과류, 초콜릿, 부드러움재스민, 레몬, 화사한 산미
지형안데스산맥의 험준한 산악고원 지대의 숲과 계곡

마치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위치는 인간의 발길이 닿기 힘든 고원 지대입니다. 그 험난한 환경이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향기로운 커피를 만들어냈습니다.

아프리카에 예가체프가 있다면, 남미에는 ‘마일드 커피’의 표준이라 불리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콜롬비아의 ‘안티오키아’입니다. 예가체프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남미 최대 커피 생산지의 위치와 특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 보세요.

[안티오키아 위치, 콜롬비아 커피와 봄의 도시가 숨 쉬는 곳 (이동하기)]

예가체프와 시다모는 다른 건가요?

넓은 의미에서는 예가체프가 시다모 지역 안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예가체프 커피만의 독특한 꽃향기와 품질이 워낙 뛰어나서, 현재는 시다모와 분리하여 독자적인 브랜드(상표)로 취급합니다.

예가체프는 신맛이 강한가요?

네, 로스팅 포인트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기분 좋은 산미(Acidity)가 특징입니다. 식초 같은 신맛이 아니라 잘 익은 과일이나 꽃차에서 느껴지는 상큼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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